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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소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호금강을 바라보았다. "선생님, 무슨 사부요?"

"너에게 무술을 가르친 사부 말이야."

"선생님, 저는 무슨 사부가 없어요. 이런 것들 모두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거 아닌가요?"

호금강은 그를 한참 동안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말했다. "자리로 돌아가."

소무는 영문도 모른 채 대열로 돌아갔다. 주변의 학생들은 모두 경외의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 혈기왕성한 청소년들이라, 평소에 아무리 세상 물정과 이익에 밝은 척해도,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영웅을 동경하는 마음이 있어서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