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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

소이문의 입에서 들려온 것은 "샤오무, 샤오무, 샤오무..."라는 소리였다.

소이문의 어머니는 비틀거리며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뒤에 있는 장식장을 붙잡고 간신히 몸을 지탱했다.

그녀는 소이문을 깨우고 싶은 충동을 필사적으로 참으며 급히 방을 나왔다.

당황한 채로 계단을 내려와 레드와인을 한 잔 따라 단숨에 들이켰다. 그제야 마음이 조금 진정되는 것 같았다.

다시 와인을 반 잔 따라 소파에 앉아, 바깥의 번개 불빛을 받아 잔 속에서 일렁이는 붉은 액체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문문이 그 샤오무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다니, 정말 믿기 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