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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5

"소하, 뭘 멍하니 있어? 그 심리 의사가 도망쳤다는 걸 도대체 어떻게 알았어?"

임미연은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 소하에게 생각할 시간을 길게 주지 않았다.

소하는 앞에 있는 호 대장과 서택지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뒤를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게 분명히 소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하는 초조함에 갑자기 눈을 굴리더니 생각이 떠올랐다.

"방금 그 검은색 승용차가 지나갈 때, 운전자의 얼굴을 봤어요. 비록 스쳐 지나가는 순간이었지만 굉장히 익숙하게 느껴졌어요. 눈을 감고 생각해보니 누구인지 떠올랐어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