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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1

"시아오무, 오성진을 그릴 필요는 없어. 주문만 제대로 외우고 자세를 취하면 돼."

시아오무가 막 손을 쓰려는 그 순간, 바이치가 입을 열었다.

시아오무는 그 말을 듣고 손에 든 펜을 내려놓고, 이상한 손 자세를 취하며 중얼거렸다. "천지를 경계로 삼아, 신혼마신, 그대의 영혼을 안정시키고, 그대의 마음을 고요하게 하며, 그대의 문을 열어, 나를 위해 쓰이도록, 열어라."

끊임없이 고개를 흔들던 남자가 순간적으로 멈췄다. 시아오무는 조용히 눈앞의 남자를 바라보며, 머릿속으로 그 한 줄기 의식의 연결을 필사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