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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

소무가 그 말을 듣자 화들짝 놀라 급히 걸음을 멈췄다.

그는 약간 믿기지 않는 눈으로 임미연을 바라보았다. 이게 정말 자신이 알고 있던 임미연인가? 어쩐지 이렇게 연약하고 부드러운 말을 할 줄이야.

임미연도 무척 당황스러웠다. 방금 무슨 생각이었는지, 순간 머릿속이 뜨거워져서 그런 말이 튀어나왔던 것이다.

"무서우면 들어가지 마."

소무는 당연히 임미연의 당혹감을 느꼈고, 얼른 얼굴의 놀란 표정을 거두며 그녀를 위로했다.

임미연은 머뭇거리며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소무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임미연이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