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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

군형 곁의 사람이 말을 듣자마자 황급히 달려가 방의 불을 켰다. 원래 칠흑같이 어두웠던 룸이 순간적으로 밝아졌다.

방 안의 사람들은 모두 무의식적으로 눈을 찡그렸다. 어둠에 적응했던 눈이 갑자기 강한 빛에 노출되면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 당연했다.

소무는 불빛에 적응한 후, 고개를 숙여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그 군형을 바라보았다.

군형도 마침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눈빛에는 충격이 가득했다.

닮았다. 정말 너무 닮았다. 비록 외모는 그다지 비슷하지 않았지만,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무척이나 비슷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