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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가느다란 하이힐을 신고 엉덩이를 살짝 흔들며 점원이 가리킨 방향으로 걸어갔다.

점원은 그 모습을 보고 급히 따라갔지만, 그녀의 뒤에서는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 여자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결국 이런 명품 매장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도시의 상류층 인사들을 거의 다 알게 되었으니까.

이 여자는 예전부터 상류층 사회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부잣집 따님들과 귀부인들이 그녀를 언급할 때마다 경멸하는 표정을 짓는지 모른다.

그녀의 집안은 상류층 사회에서 꽤 괜찮은 편이었지만, 그녀 본인은 너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