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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

이건 정말 부자의 기운이 확 느껴지는 곳이었다. 모든 곳, 모든 디테일이 '나는 비싸다'라고 외치고 있었다.

소무는 눈앞에 보이는 중국 고대 탑을 본뜬 7층짜리 건물과 고급 차들로 가득 찬 주차장을 보며 입을 떡 벌렸다.

이 도시에 이런 곳이 있다는 얘기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임미연은 그의 창피한 모습을 보고 눈을 하늘로 치켜떴다.

"입 다물어, 소무. 너무 창피하게 굴지 마."

임미연이 말하며 소무의 턱을 위로 밀어 올렸고, 소무는 자신의 혀를 깨물 뻔했다.

"아이씨, 임 대소아씨, 좀 부드럽게 할 수 없어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