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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

임미연, 서림, 당진은 서로 얼굴만 바라보았다. 소목의 신발은 아직 벗지도 않았는데 그대로 침대에 뒹굴어 누워버렸으니, 누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줄 사람이 필요했다.

"저기 그... 소림 우리는 먼저 사무실로 돌아갈게. 너는 소목 정리 좀 해주고 빨리 와."

말을 마치자마자 서림과 당진 둘은 바람처럼 사라졌고, 어안이 벙벙하고 어쩔 줄 모르는 임미연만 남았다.

임미연은 소목이 달콤하게 자는 모습과 그의 신발을 번갈아 보며 고민에 빠졌다.

어쨌든, 그를 위해 신발을 벗겨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녀는 소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