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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

정신을 차려보니 눈앞에 닝판의 모습은 이미 사라져 있었고, 샤오펑링은 그 자리에서 멍해졌다.

"큰일이야! 모두 나 때문에 그가 왕룽의 미움을 샀어. 이제 어떡하지? 안 돼! 당장 할아버지께 돌아가서 말씀드려야 해, 할아버지가 그를 구해주실 수 있도록!" 샤오펑링의 눈빛에는 죄책감이 가득했다. 자신 때문이 아니었다면, 닝판은 이런 혼탁한 물에 발을 담그지 않았을 것이다.

샤오펑링은 서둘러 전화를 꺼내더니 택시를 잡아타고 어디론가 급하게 떠났다.

샤오펑링의 생각에 대해 닝판은 전혀 알지 못했다. 집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저녁 무렵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