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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4

"용 종주님께 충고하건대, 허공의 열쇠를 저에게 주시는 게 좋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결과는 당신이 감당할 수 없을 테니까요." 닝판이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의 몸에서 무시무시한 위압이 순식간에 천룡종 전체를 뒤덮었고, 그 순간 천룡종의 모든 사람들은 마치 거대한 산이 자신의 몸을 짓누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혼상경 절정에 이른 공용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앞에 있는 닝판을 두려움에 찬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런 위압은 초강대 세력의 두 태상장로에게서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아니, 이건 신상경의 존재가 가질 수 있는 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