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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7

얼음 파편이 나타나자 혈교(血蛟)의 핏빛 눈동자는 더욱 잔인해지고, 전신이 불안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마치 무언가 위험한 것을 만난 듯 닝판을 향해 계속해서 분노의 포효를 내뱉었다.

"죽여라!" 닝판이 포효하며 손바닥을 휘둘러 무수한 얼음 송곳이 빛줄기로 변해 바닷물을 직접 관통하며 혈교를 향해 날아갔다.

동시에 닝판은 몸을 일으켜 한 손으로 법결을 변화시키자, 상처 입은 멸혼검이 점점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한 검을 내리쳐 검은 검기가 바닷물을 가르며 지나간 자리마다 모든 바닷물이 사라져 진공 상태가 되었다.

"으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