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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7

빙뢰 폭풍이 막 흩어지자, 덩잉화의 그림자가 순간적으로 뛰어나와 닝판을 향해 공격해 왔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단검이 나타났고, 날카로운 한기가 번뜩였다.

닝판은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양손을 모아 앞으로 밀어내자, 순식간에 얼음 방패가 형성되었다.

단검이 얼음에 부딪히자 방패에서 '카악 카악'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마치 강한 공격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곧 부서질 것 같았다.

하지만 닝판은 전혀 걱정하지 않고 묵묵히 눈앞의 단검을 바라보다가, 손가락 하나를 뻗어 검지의 힘을 얼음 방패를 통해 단검에 관통시켰다.

정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