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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

두 사람은 말을 마치고 격투장 위로 시선을 돌렸다. 풍흔(풍헌)은 바람처럼 몸을 움직이며, 전열(전열)의 공격에 마주할 때마다 마치 그 방향을 미리 알고 있는 듯 빠르게 피해갔다.

그 순간, 풍흔은 자신의 빠른 속도를 이용해 전열의 몸에 몇 개의 상처를 남겼다. 비록 가벼운 상처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전열은 매우 괴로워했다.

수십 번의 공방 끝에 전열은 지친 기색이 보였고, 공격의 힘과 속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풍흔은 얼굴이 약간 창백해진 것 외에는 몸에 뚜렷한 상처가 없었다.

"이 비겁한 자식! 용기가 있으면 나와 정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