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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니 마음이 조금 긴장됐다.

마치 내 몸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왕자치가 우리 일을 소문낸 걸까?

아니야! 소문을 냈다고 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수군거릴 정도는 아니잖아? 왕자치가 남자들을 꼬시는 걸 다들 알고 있지 않나?

불안한 마음으로 교실로 뛰어 들어갔는데, 반에 들어서자마자 모두가 여전히 똑같았다. 몰래 나를 보고, 그리고 몰래 수군거렸다.

손징과 장양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들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모르겠다.

장양은 이제 끝장났다. 나를 보면 더 이상 잘난 척하지 않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