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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나온 사람들이 바로 나를 둘러쌌다. 우리 학교와 달리 청고의 이 무리들은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 모를 도구들을 손에 들고 있었고, 마치 날 잡아먹을 것처럼 험악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저... 저는 그냥 명형을 좀 만나러 왔어요."

"만나? 넌 대체 누구냐? 명형 만나겠다고 하면 내가 그냥 불러줄 거 같아?"

사실 왕자치가 나를 보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왕자치가 아직도 내 약점을 쥐고 있어서 그 말은 삼켜야 했다.

양톈도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멍하니 서서 움직이지 못했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