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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8

"내가 바보도 아닌데 어떻게 언니한테 그런 얘기를 하겠어요." 처제의 말에 나는 안심이 됐다.

소변을 다 봐서 온몸이 개운해졌다. 내가 막 아래를 툭툭 털고 있을 때, 옆에 변기에 앉아 있던 처제가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형부, 남자들은 볼일 보고 나서 그냥 이렇게 흔들기만 해요? 정말 지저분하네요. 휴지로 닦으면 안 돼요?"

처제의 말에 나는 웃음이 나왔다. "여자들이나 그렇지. 소변 보고 두어 번 흔드는 건 내가 이십 년 넘게 해온 거야."

"정말 더럽고 지저분해요." 처제가 한마디 투덜거렸다.

머리가 어질어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