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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4

나는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았다. 처제의 억지와 뻔뻔함에 충격을 받았다.

"불복하지 마. 술 대결에서는 마시고 쓰러지면 진 거지. 너 이미 토해냈는데 어떻게 이겼다고 할 수 있어? 설마 접시에 있는 술이랑 내 몸에 묻은 맥주까지 핥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 처제는 계속해서 득의양양하게 나를 압박했다.

처제의 말은 의도적이지 않았지만, 아내는 그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지금 나는 말하기 곤란했다. 설마 처제가 발로 내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말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