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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0

아내는 눈가를 닦으며 기운 없이 내게 말했다. "여보, 연연이가 어떻게 됐는지 좀 봐줄래? 늦은 밤에 뛰쳐나가서 위험할까 걱정돼. 지금 나한테 그렇게 화가 나 있으니 당신이 가는 게 나을 것 같아."

잠시 생각한 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내가 가볼게. 적어도 나한테는 화가 안 나 있으니까, 잘 얘기해서 네가 다 그애를 위해서 한 거라는 걸 알려줄게. 아들 곧 잘 거니까 네가 아들 좀 봐. 내가 연연이 좀 볼게."

지금 이 상태의 처제가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걱정되어 빠르게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단지 안에서는 처제의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