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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9

114 차라리 모를 매형에게 주는 게 낫겠어

나는 지금 머리가 쭈뼛쭈뼛 서고 있다. 정말 놀라서 미칠 것 같았다. 다행히 나는 재빨리 반응해서 처제의 허리에 손을 얹고 그녀를 밀어냈다.

마음이 불안한 가운데 나는 두 걸음 더 물러나 거리를 벌렸다. 아내 앞에서 내 태도를 분명히 하기 위해, 처제를 향해 화를 내며 소리쳤다. "미쳤어? 무슨 장난이야? 언니랑 제대로 대화하면서 일부러 화나게 하지 말라고!"

그런데 처제는 나를 흘겨보며 말했다. "마음은 있으면서 담은 없는 녀석."

그리고 처제는 고개를 돌려 언니를 바라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