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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3

내가 몸을 숙이는 순간, 그자가 큰 유리잔을 들어 내게 던져왔다.

나는 그를 경계하고 있었기에 팔로 막았다.

그가 한 번 두 번 나를 계략으로 몰아붙인 데다 이전의 협박까지, 나는 유리잔을 빼앗아 단번에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마음속에 가득 찬 분노가 폭발해 지금의 나는 미친 사람처럼 막대기를 들어 그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처절하게 울부짖으며, 그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계속 내리쳤다.

이제 그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바닥에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로 누워있고, 정신이 좀 돌아온 나는 온몸이 떨려 겁에 질렸다.

서둘러 맥박과 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