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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7

"네가 무턱대고 들어왔으면, 난 아마 병원에 실려갔을 거야."

아내 위쪽의 피는 그저 핏줄 몇 방울이었고, 닦자마자 사라졌다. 나는 의아하게 말했다. "이해가 안 돼. 영화에선 그렇게 쉬워 보이는데, 왜 우리는 이렇게 힘든 거지?"

"자주 들어가면 익숙해지는 거지. 내 뒤가 자주 누군가에게 당한다고 생각해?" 아내가 불평했다.

말하는 사람은 의도 없이 했지만 듣는 사람은 뜻을 두게 된다. 이 말 한마디가 순간 아내의 의심스러운 점을 떠올리게 했고, 내 기분은 훨씬 가라앉았다.

마음속으로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내의 뒷문이 심하게 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