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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3

식사를 마친 후 그가 나를 집에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내가 그에게 신발을 사고 싶다고 말했더니, 그도 마침 신발을 한 켤레 사고 싶었고 내 의견을 참고하고 싶다고 했어."

"나한테 신발을 사주는 게 '마침'이야, 아니면 그 대머리한테 신발을 사주는 게 '마침'이야?" 나는 아내의 손에서 내 손을 빼냈다.

"나는 정말 주로 당신 신발을 사려고 했던 거야. 내가 이 신발을 고른 후에, 그가 고르기 귀찮다며 똑같은 모델로 하나 골랐어." 아내의 온몸이 긴장되어 있었다. 이것은 그녀의 머릿속이 빠르게 돌아가며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는 걸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