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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1

방금까지만 해도 나를 이나와 관계 맺지 않도록 지켜주려던 송방옥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는 걸 보고 놀랐다. 내가 뭔가 말하려 했지만 송방옥의 날카로운 눈빛에 제지당했다.

입을 뻐끔거리다가 잠시 망설인 후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나는 기묘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만족감을 즐기는 사람이었고, 지금은 그 감각에 마약 중독자처럼 미쳐있었다.

송방옥이 마지막이라고 했지만, 나는 이나의 눈빛과 흥분을 알아차렸다. 그녀는 분명 송방옥이 타협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 번 있으면 두 번도 있을 거라고. 결국 그녀는 나와 송방옥의 약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