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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2

한참이 지난 후에야 그녀의 머리를 놓아주었다. 송방옥은 침대에 옆으로 누워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너 점점 더 변태가 되어가는구나." 여기까지 말하고 송방옥은 신비롭게 내게 한마디 더 했다. "좀 더 자극적인 걸 해볼래? 옆방 이나 그 아줌마 해보고 싶어?"

그녀의 말에 내 마음이 흔들리며 심장이 빨라졌다.

송방옥은 반짝이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웃으면서 말했다. "남자들은 하나같이 못 믿겠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영원히 나랑 함께하고 싶다더니, 내가 다른 여자 얘기를 꺼내자마자 바로 마음이 흔들리네."

송방옥의 말에 나는 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