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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6

남자의 자존심이 완전히 짓밟히자, 그는 담배를 세게 빨며 화난 말투로 내뱉었다. "오늘 과일이랑 오이 좀 샀잖아? 내가 널 만족시키지 못해 미안하다. 그러니까 가서 큰 오이나 가져와서 네가 직접 해결해."

남자의 명백한 화풀이 말에 이나는 더 화가 났다. 가슴 앞의 두 손으로도 다 감싸지 못할 큰 것들이 떨리고 있었다. 이나는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당신은 내 남편 아니야? 자기 아내를 만족시키는 건 당신이 해야 할 일 아니야? 지금 무슨 소리야? 당신이 못하니까 나보고 오이를 쓰라고? 이런 쓸모없는 남자랑 살아야 하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