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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4

이 추잡한 남자가 믿을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일단은 내 마음을 자극할 적당한 인물을 찾지 못했으니 지금은 임시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

그가 내 비밀을 발설할까 두려워서, 떠나기 전에 그를 좀 협박했다.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사람을 시켜 그를 혼내주겠다고, 이곳에서 살 수 없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잡한 남자는 오히려 거듭 약속했고, 그제서야 나는 그의 집을 떠났다.

시간을 계산해보니 이 녀석과 꽤 오래 대화했다. 대부분 그가 나와 아내의 모습을 봤다는 이야기였기에 시간이 빨리 간 것 같다.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