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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6

"아르바이트라고요?" 송위위는 놀란 표정이었다. 아마도 그녀 생각에는 내가 좀 더 체면 있는 직업이나 신분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았나 보다.

그녀가 놀라서 한 번 더 되물었고,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만약 정말 그렇다면, 저 같은 어른 남자가 쓸모없다고 생각하실까요?"

내 말에 송위위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 여자가 웃을 때 살짝 올라가는 붉은 입술이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그게 어떻게 쓸모없는 거예요."

"저는 결혼하기 전에는 꼭 사업적으로 대단한 남자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그저 배려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