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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6

펑 씨의 아버지 펑쿤이 말을 뒤집고, 린샤오시가 펑샤오톈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두려워하자, 린궈둥은 분노와 초조함에 휩싸여 결국 뇌출혈로 수술실에 실려 갔다.

지금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샤오시야, 펑샤오톈을 받아들여 줘. 그렇지 않으면 네 아버지가 정말 죽고 말 거야." 린 부인이 울부짖으며 말했다.

린샤오시는 결국 울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 약속할게요. 약속할게요."

이 말을 들은 류제는 마음이 타들어 갔지만, 린샤오시의 이런 행동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결국 그녀의 아버지가 아직 병상에 누워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