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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8

임소희는 방 안에서 듣고 있었는데, 거의 분노로 미칠 것 같았다.

이 개자식, 이런 짐승만도 못한 짓을 해놓고도 변명거리를 찾아내고, 자기를 사랑한다니, 사랑은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건데, 그가 자신을 존중했던가?

이제 그만두자, 내일이 되면 그 물병을 경찰서에 가져가서 경찰이 그에게 제대로 된 사람 노릇을 가르치게 하자.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풍소천 같은 개자식의 논리에는 엄마가 분명히 그를 제대로 꺾어놓을 거라고. 하지만 임소희를 놀라게 한 것은 임국동이 입을 열었다는 점이었다. "소천아, 너도 이제 어른이니까 행동에 분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