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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2

류제는 이를 악물고 바로 임윤을 안았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 분노는 쑥쑥 올라오고 있었다.

"키스해줘." 임윤이 류제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다시 한 번 명령했다.

"임윤, 너 체면이라는 게 있긴 해?" 류제가 분노하며 소리쳤다.

"키스할 거야, 말 거야?" 임윤의 말투는 차갑기만 했다.

류제도 화가 났다. 그는 갑자기 임윤의 머리를 붙잡고 마치 돼지 머리고기를 뜯어먹듯이 계속해서 씹어댔다.

임윤은 휴대폰을 꺼내 류제가 자신을 씹어대는 장면을 촬영했다.

"뭐하는 거야?" 류제는 임윤에게서 떨어져 경계하듯 그녀를 노려봤다.

임윤은 킥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