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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1

"

유페이페이가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

류제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렇다. 자신이 아무리 린윈을 미워하더라도, 그녀의 뱃속에는 정말로 자신의 아이가 있었다.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그녀의 생사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는 독랑을 바라보며 말했다. "독랑 형, 자리 회소로 가자."

독랑은 고개를 끄덕이며 앞에서 운전하는 동생에게 소리쳤다. "들었지? 자리 회소로."

동생은 대답과 함께 차를 돌려 자리 회소를 향해 쏜살같이 달려갔다.

자리 회소.

18번 룸.

풍만한 몸매의 여자가 소파에 누워 있었다.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