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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3

어머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임소희는 몸을 돌려 그녀를 노려보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게 부모 노릇하는 겁니까?"

어머니의 얼굴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옆에 있던 임국동은 임소희의 말을 듣고 얼굴이 금세 어두워졌다. "소희야, 어머니한테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니? 너도 이제 어린 애가 아닌데, 왜 이렇게 철이 없니?" 임국동이 뒤에서 소리치더니, 한 손으로 가슴을 누르며 얼굴이 다소 창백해진 채 말했다. "네 어머니가 거짓말한 게 아니야. 나랑 네 어머니는 방금 병원에서 돌아온 거야. 내가 정말 심장병이 있어. 단지 입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