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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

"칼자국 얼굴의 표정이 순식간에 무시무시하게 일그러졌다. "죽고 싶어?"

"큰소리는." 주몽설이 일어서더니 칼자국 얼굴을 바라보며 손에 든 차용증을 흔들었다. "칼자국, 이 차용증이 내 손에 있는데, 손 하나 내놓지 않고 그냥 가려고? 흥!"

칼자국 얼굴은 주몽설을 노려보며 냉소를 지었다. "제 죽을 줄도 모르는 천한 년, 당장 잡아!"

칼자국의 말이 끝나자마자 돼지콩팥 얼굴이 비명을 지르며 손에 든 쇠파이프를 들고 주몽설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이 여자를 확실히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주몽설 앞에 도달하기도 전에 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