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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5

임소희의 얼굴이 순식간에 귓불까지 붉게 물들었다.

"소희야, 괜찮다면서, 발목이 이렇게 부었잖아. 안 돼, 내가 업고 병원에 가자. 너 내일 아버지 뵈러 가야 하는데, 이렇게 삐끗한 채로는 안 되지." 유걸이 말하며 몸을 돌려 임소희 앞에 쪼그려 앉았다.

"괜찮아, 유걸아, 정말 괜찮아. 약상자에 홍화유가 있으니까 그거 바르면 돼." 임소희가 서둘러 말했다.

유걸은 몸을 돌려 홍화유를 가져와 임소희의 발목에 바르고는 손으로 부드럽게 문질렀다. "소희야, 이렇게 하면 약이 잘 퍼져서 금방 통증이 가라앉을 거야."

진지하게 돌봐주는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