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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8

임윤은 몸을 돌려 류제를 바라보며 처연하게 웃었다. "류제, 지금 당신 마음속에는 우리 사이의 유일한 연결고리가 이 아이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죠?"

류제는 말문이 막혔다.

임윤은 한숨을 내쉬며 밖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뒤에서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 문제는 제가 알아서 처리할게요."

임윤은 말을 마치고 곧바로 몸을 돌려 떠났다.

류제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가슴 속에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일었다.

예전에는 임윤이 항상 그를 쫓아다녀서 거의 임윤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피했는데, 지금 임윤이 갑자기 먼저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