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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7

그럼 방금 그 소리는?

임소희가 바닥을 내려다봤다. 바닥에는 대야가 놓여 있었고, 그 안에는 물이 담겨 있었다. 유걸의 한쪽 발이 대야 속에 담겨 있었다.

아, 발 씻기였구나!

임소희는 드디어 이해했다. 자신이 너무 생각이 많았던 것이다.

주몽설이 임소희를 바라보며 진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소희야, 너도 며칠 동안 피곤했을 텐데 가서 쉬어. 여기는 내가 있으면 돼."

임소희는 더 이상 머물 이유가 없었다. 그녀는 유걸을 한 번 쳐다봤고, 그의 안색이 많이 좋아진 것을 확인하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막 몸을 돌려 떠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