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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3

"내가 생각하기에 한홍봉이 인정하지 않을 거야. 그가 임윤을 괴롭혔으니까 임겸이 날 보내서 이 일을 증명하라는 거겠지. 내가 상황을 설명하면 그 둘이 싸우게 될 테고, 그게 우리 목적을 이루는 거 아닐까?"

임소희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을 이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네가 가겠다면 가되, 독랑이랑 다른 사람들을 데려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무슨 일이 생기면 너 자신을 보호할 수 있잖아."

"소희야, 너무 걱정하는 거 아냐? 그 둘은 이미 원수가 됐는데 날 신경 쓸 여유가 어디 있겠어. 알았어, 네 말대로 독랑이네를 데려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