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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1

"죽으면 죽지, 뭐가 대수야." 류제가 피로 충혈된 눈으로 소리쳤다.

"네가 죽는 게 아니라, 너희 둘 다 죽게 될 거야." 린윈이 문간에서 한마디 외쳤다.

류제는 순간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저우멍쉐는 류제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고는, 갑자기 그를 밀어내고 몸을 돌려 밖으로 걸어갔다.

"누나." 류제가 목이 터져라 한마디 외치고는, 바닥에 쪼그려 앉아 두 손으로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세게 잡아당겼다.

……

저우멍쉐와 린윈은, 결국 떠났다.

류제는 화장실에서 한참을 쪼그려 앉아 있다가, 천천히 나왔다.

저우멍쉐의 비참한 상황을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