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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38

수차례 때리더니, 형수도 지쳤는지 더 이상 손을 들지 않고 오히려 내 품에서 작게 흐느끼기 시작했다.

형수의 울음소리가 내 마음을 찢어놓았다. 특히 슬픔에 몸을 떨며 내 품에서 흘리는 그녀의 가녀린 몸이 느껴질 때면 가슴이 미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마도 지금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넓은 가슴을 내어주는 것만이 그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이다.

30분이 지나서야 형수는 서서히 울음을 그쳤다.

한 번 쳐다보니, 그녀는 여전히 내 품에 기대어 있었고, 눈을 감은 채 잠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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