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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2

임소희는 그제서야 기억났다. 그 찻잔은 자신이 방금 사용했던 것이었다. 유걸이 자신의 찻잔으로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자 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바로 그때, 문이 갑자기 열리며 한 사람이 들어왔다.

유걸이 그 사람을 보았을 때, 그의 눈썹이 순간 치켜올라갔다.

임윤이었다.

임윤이 방 안으로 들어와 유걸을 한번 보고, 옆에 서 있는 임소희를 다시 보더니 냉소를 지었다. "유걸, 대단하네. 저우몽쉐가 떠나자마자 바로 이 창녀랑 눈이 맞았구나."

"너, 너 당장 나가." 임소희는 화가 나서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녀는 임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