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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9

임소희는 힘껏 몇 번 잡아당겨서야 유걸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빼낼 수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붉은 천처럼 빨갛게 달아올라 고개를 숙였다.

날이 어두워질 무렵, 유원과 유옥홍은 곧바로 떠났다. 주몽설이 집에 없어서 그들은 주몽기를 돌보러 돌아가야 했다.

뚱보는 임겸의 일을 조사하러 가기 위해 자리를 떴다.

독랑이 막 유걸에게 함께 가자고 하려는 순간, 임소희가 유걸을 불러 세웠다.

"유걸, 너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었잖아. 이러다 안 돼." 임소희가 유걸을 바라보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유걸은 무력하게 대답했다. "소희야, 나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