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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50

"다들 이제 이형이라고 불러, 나 빼고. 앞으로는 량천 형제의 말을 무조건 들어야 해!"

부하들의 눈빛에서 불만이 비치긴 했지만, 그래도 얌전히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형."

오형이 이렇게 관대할 줄은 몰랐다. 내가 그를 거의 목 졸라 죽일 뻔했는데도 나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하고, 심지어 나를 감방의 넘버 투로 삼다니.

순간, 마음속의 분노도 사그라들었다.

이후 며칠 동안, 나는 오형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감방에서 지냈다.

오형의 이름은 류동이었다. 집안에서 다섯 번째라 도박판에서 모두가 그를 오형이라고 불렀다.

류동은 경찰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