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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11

상대방이 비명을 지르며 배를 움켜쥐고 쓰러졌다.

나는 그제서야 빠져나올 수 있었다. 방금 그에게 목을 두 손으로 졸려 거의 질식할 뻔했고, 참지 못하고 기침이 나왔다.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그를 향해 돌아보니 그제서야 상대방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안경 쓴 소년이 아니라 스포츠 머리에 삼각형 눈을 가진 소년이었다. 보아하니 분명 그 둘과 한패인 것 같은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르겠다.

그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내가 다가가 한 발을 더 날려 그를 땅바닥에 뒤집어 엎었다.

그런데 이 삼각형 눈을 가진 녀석이 끈질기게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