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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5

맞아, 바로 이곳이다.

문을 두드렸는데, 처음에는 안에서 아무 말도 없었다.

여러 번 연속으로 두드리자, 진옌의 목소리가 안에서 들려왔다. "누구야, 미쳤어? 안에 사람 있다고!"

물론 나는 대답하지 않고 계속 문을 두드렸다.

마침내 문이 열리면서 진옌의 화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람 있다고 했잖아, 귀가 먹었어, 아니면 머리가 문에 끼었어? 다른 데서..."

진옌의 분노한 얼굴이 내 눈앞에 나타났지만, 말이 중간에 끊기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의 눈빛에는 놀라움과 당혹감이 가득했다. 아마 문을 두드린 사람이 나일 거라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