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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57

"형!"내가 큰 소리로 외치며 즉시 그를 붙잡으려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는 갑자기 공포의 표정을 지으며 급히 경찰관 뒤로 숨어버렸다.

순간 나는 멍해졌고, 경찰관과 그 뒤에 숨은 형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내가 본 것이 틀림없다. 우리는 친형제이고, 한 번만 봐도 그가 바로 내 형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가 왜 이러는 거지? 어째서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고, 심지어 두려운 표정을 지으며 경찰관 뒤로 숨는 걸까.

"경찰관님,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정신을 차린 나는 급히 물었고, 마음속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