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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46

"그래서 전화해서 나랑 헤어지자고 한 거지?"라고 내가 물었다.

한린은 눈가가 붉어진 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육도는 너한테 정말 미안하게 생각했어. 그 얘기를 자주 했었어. 정말로 네가 용서해 주길 바랐어."

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었고, 마음속의 미움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건 그들의 잘못이 아니었다. 한린 부모님의 뜻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녀의 부모님을 탓할 수도 없었다. 결국 그들 가족은 육도의 집에서 백만 위안이 넘는 큰 은혜를 입었으니, 아마도 한린을 시집보내는 것만이 그 큰 은혜를 갚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