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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45

한린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그런 게 아니야... 량천, 내 설명 좀 들어줄 수 없어? 일이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야."

"설명 같은 거 듣고 싶지 않아. 난 지금 당장 떠날 거야. 빨리 내 옷 가져와!" 나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한린은 이번엔 내 말에 대꾸하지 않고 오히려 침대 가장자리에 앉았다. 그녀의 표정이 점차 평온해지더니 입을 열었다. "량천, 난 알아. 네가 이 3년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내가 떠난 건 분명 네 상처에 소금을 뿌린 거나 마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