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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43

"내가 돌아가도 할 일 없으니까, 넌 지금 이렇게 슬퍼하는데 차라리 너랑 같이 있어 줄게." 샤오춘잉이 말했다.

내 마음속에 감동이 밀려와 저절로 말이 나왔다. "그럼 나랑 술 마시러 가자."

30분 후, 우리는 노래방에 도착해 룸을 하나 잡고 맥주 두 상자를 주문했다.

마음속으로 너무 후회됐다. 이번엔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다. 절망스러운 일을 두 번이나 겪고 나니 술로 근심을 씻어내고 싶을 뿐이었다.

맥주를 한 잔 또 한 잔 마셨고, 샤오춘잉이 노래를 부르라고 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샤오춘잉은 술을 잘 못 마셨다.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