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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8

"말을 마치고 나가려는 그를 나는 급히 불러 세웠다. "잠깐만요, 우리 손발이 묶여 있는데 어떻게 밥을 먹나요?"

수염 난 남자는 눈빛이 차갑게 변하더니 나를 몇 초간 노려보다가 말했다. "그래, 이 여자는 밥 먹는 시간에 풀어줄 수 있지만, 너 이 녀석은 꿈도 꾸지 마. 그녀가 너한테 먹여주게 하라고."

그러면서 수염 난 남자는 초위 앞으로 가서 그녀의 손에 묶인 줄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줄을 푸는 과정에서 나는 그의 허리에 있는 소가죽 칼집과 소뿔로 만든 칼자루를 발견했다.

나는 급히 눈짓으로 초위에게 알렸다.

초위는 ...